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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항공 정보

우리나라 저가 항공 비행기 예약시 주의해야 할 점

by 서퍼surfer 2020. 8. 3.

 

저가항공사 비행기 타보신 적 있으시나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조금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은 아직 안전의 문제 때문에 국적기를 1순위로 선호하시고 조금 젊은 나이의 사람들은 안정성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 저가 항공사도 많이 탑승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국적기가 마일리지나 기타 서비스 이용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금액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가까운 거리는 저가항공사를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로는 제주항공/티웨이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 서울/이스타항공 등이 있습니다.)

 

국적기와 저가항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주의사항이 정말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르면 정말 '당했다..'라는(?!) 다소 격한 마음이 들 정도로 '이것도 불포함 사항이었어? 이것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해?'라고 생각되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남들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과 합리적인 가격에 저가항공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와, 불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으니 저는 알고 있고 잘 활용만 한다면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비행기 예약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환불 수수료 규정 확인하기

제가 제일 먼저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최근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그 외의 대형 외항사에서는 위약금 규정을 새로 도입하여 예를 들어 대한항공의 경우 출발 91일 전까지는 수수료 없음 (무료 취소 가능)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3개월 전까지는 무료 취소가 가능하니 미리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결제했다가 만약 사정이 생겨서 못 가게 될 경우 3개월 전까지만 취소하면 100% 전액 환불이 가능하니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취소 날짜에 따라 위약금이 상이합니다. 출발 날짜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수수료가 올라갑니다. 유럽지역의 경우 최대 30만 원 정도가 항공 취소 수수료라고 하니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아직도 티켓을 발권하자마자 취소나 변경 시 수수료가 바로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가다가 저가항공사로 발권하시고 출발하기 4개월 전인데 수수료를 왜 받느냐! 소보원에(소비자 보호) 신고할 거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각 항공사마다 약관이 다르기 때문에 특히 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취소/변경 약관을 꼼꼼하게 챙겨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특가로 나온 비행기 티켓 같은 경우에는 환불 불가/ 변경 불가 약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점은 꼭 유의하셔서 결제하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발권하기 전 내용 숙지에 대한 질문에 '확인함' 혹은 '동의함'을 클릭해야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사 측에서는 소비자에게 안내의 의무를 다 하였고 소비자는 동의를 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온전히 소비자의 책임이 됩니다.)

 

 

2. 사전 좌석 금액

국적기나 대형 항공사만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티켓 구매하면 좌석도 지정 가능한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좌석마다 금액이 다 다르고 사전에 좌석 선정을 원하실 경우에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권 발권 시 별도의 좌석 지정 화면이 안 나오면 '좌석 선정 추가 요금'이 발생할 경우가 높습니다. 특히나 앞좌석 / 비상구 좌석 등 조금 더 넓은 좌석은 가장 추가 요금이 비싸고 그다음 앞자리 그리고 선호도가 높은 좌석 일 수록 추가 요금이 비쌉니다. 

 

사전 좌석 선택은 보통 가족 여행 시, 아이와 혹은 가족과 떨어지기 싫을 때 많이 이용하십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추가 요금을 내고 좋은 자리를 미리 선점해버릴 경우 최악의 상황으로는 (가족이 같이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하더라고) 뿔뿔이 흩어져서 앉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요즘엔 <웹 체크인> 덕분에 '출발 48시간 전'에는 좌석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데 선착순이기 때문에 이 또한 굉장히 치열합니다. 따라서 '나는 굳이 같이 앉아 않아도 괜찮다!'하시는 분들은 굳이 추가 요금 내가면서 좌석 지정을 안 하셔도 되지만 ' 꼭!!!! 반드시!!!! 같이 앉아야 한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추가 요금 내시고 좌석 지정을 미리 해두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비수기 때는 비행기가 널널 해서 굳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성수기 때는 대부분 만석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선점하시기를 바랍니다.

 

 

 

3. 기내식 확인하기 

이 또한 저가비행기를 이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가항공사는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원래는 에어부산과 진에어에서는 기내식이 제공됐었는데, 에어부산은 최근에 기내식 제공을 없앤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 중 그나마 기내식이 제공되는 건 진에어 인 것 같습니다.(*물론 노선에 따라 제공 여부 및 메뉴는 상이합니다.)

 

국적기는 항공 요금에 기내식이 포함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유아식/아동식/채식/당뇨식/종교 음식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는 기내식을 먹기 원한다면 사전에 미리 추가 요금을 내고 주문을 하셔야 합니다. 당일 비행기에서 또는 하루 전날 신청 시 불가한 경우가 많고 항공사 측에서 따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신청하셔야 합니다. 또한 금액도 다소 비싼 편이며 퀄리티 차이도 있습니다. 

 

에어 서울 같은 경우에는 물 조차 돈을 내고 사 먹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제주항공에서 오렌지 주스를 무료로 나눠줬었는데 최근에 '사이판'여행 시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오렌지주스를 돈을 내고 사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저가항공사간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가격경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가격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좋은 게 아니라 제공되던 서비스들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딱 '비행'만을 목적으로 탑승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금액대로 이용이 가능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기내식 먹는 재미, 동행인이랑 같이 앉아서 가는 재미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국적기를 타고 싶어 지는 마음이 더 커지게 됩니다. 

 

 

 

4. 수화물 금액

가장 많이 놓치고 실수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잘 체크하셔야 하는데 '최저가 특가'로 나오는 티켓의 경우에는 '수화물 요금'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기내 수화물'만 포함되어 있고 '위탁 수화물'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위탁 수화물 무게와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공항에서 이 사실을 몰랐다가 당황해서 할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하시는 분들을 몇 분 보았는데, 무게에 따라 금액도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바쁜 와중에 캐리어에 있는 짐을 다 꺼내서 기내로 들고 간다고 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사전에 신청하는 것보다 당일 공항에서 돈을 지불하는 것이 더 비싸기 때문에 만약 위탁 수화물 불포함 요금일 경우 사전에 미리 추가 요금을 내고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까운 동남아는 기내용 캐리어만 가져가도 충분하기 때문에 수화물 금액이 불포함된 저렴한 티켓을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는 단거리 노선이 많기 때문에 굳이 위탁 수화물이 없으 신 분은 꽤 괜찮은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기내로 캐리어를 들고 갈 경우 계속 들고 다녀야 하고, 비행기에 타서 짐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귀찮은 과정이 있긴 합니다 ;;

 

 


이외에도 항공사마다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지만, 오늘은 공통적으로 미리 알고 계셔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앞으로는 저가항공사를 이용할 상황이 많이 질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가항공사는 무조건 불안하고 서비스가 별로야!라고 하시는 것보다는 장단을 잘 따져서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무조건 저가항공사가 좋아!!라고 해서 저가비행기만 타는 것도 아니고, 국적기가 최고야!! 하고 국적기만 이용하지도  않습니다. 때에 따라 나라에 따라 이용 시 만족감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항공사가 있기 때문에, 이는 차차 노 하루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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