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해외여행하실 때 제스처나 바디랭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나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제스처와 바디랭귀지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일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나요? 저는 얼핏 주위에서 듣기로 최고 따봉 표시와 오케이 표시 그리고 사진 찍을 때 브이자 표시는 안 하는 게 좋다~
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아서 가급적이면 유의해서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정확하게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제스처와 바디랭귀지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ok 제스처, 중남미 국가에서는 조심하셔야 해요!
대부분 손가락 엄지 검지가 맞닿아 O 모양으로 만드는 경우 OK 표시로 많이 사용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좋아~', '괜찮아~', '맞아~'라는 식의 긍정적인 '동의' '맞다'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간혹 가다가 '돈'을 나타내는 제스처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이는 ( ) 이 지역만 빼고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과연 ( ) 지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브라질과 같은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이 표시가 상대방을 성적으로 유혹할 때 하는 제스처라고 합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의미이지 않나요? 의미가 정말 다른 만큼 꼭! 기억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돈>의 제스처로 쓰이고 프랑스에서는 숫자 '0'을 의미하는 제스처라고 합니다.
2. 눈, 눈빛에 관한 제스처
다들 어릴 때 부모님께 혼나는 상황에 부모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 대부분 '어디 어른을 눈 똑바로 뜨고 쳐다봐!'라고 혼나고 안쳐다 보고 땅바닥 보고 있으면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안쳐다 보고 딴짓해!'라는 식의 말을 들어보신 경험이 있나요?
이처럼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에서는 어른이 말씀하실 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응시하는 것은 살짝 무례한 행동으로 비추어지는데요,
이와 반대로 영국의 경우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을 쳐다보며 눈을 깜빡이고 응시하는 것이 '당신의 이야기를 즐겁게 잘 듣고 있습니다~'와 같은 의미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한 가지 재밌는 나라가 있는데 이스라엘에서는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며 머리부터 말끝까지 혹은 눈을 위아래로 보는 것이 전~~~ 혀 기분 나쁘지 않고 이상한 행동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뭘 쳐다봐!' 하는 말이 튀어나왔을 텐데 말이죠.
3. 입과 코에 관한 제스처
여러분들은 입을 어떨 때 가리시나요? 저는 이에 많이 끼는 음식물을(ex. 순대나 고기류) 먹고 나서 화장실 가기 전까지는 입을 가리고 말하고 가리고 웃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 이기도 하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인데요, 동양에서는 입을 가리는 행동을 보통 수줍게 웃거나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때 행하는 제스처로 많이 사용하죠..!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입을 가리는 행동이 '나는 지금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라고 해석된다고 합니다.
손끝으로 코 끝을 두드리는 제스처의 경우 영국에서는 <비밀>을 말할 때 사용하는 제스처이고
이탈리아에서는 <주의>를 말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4. 사진 촬영 시 가장 많이 하는 V 자 제스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v자를 많이 하시죠~ 저 또한 사진 찍을 때 제일 많이 하는 제스처 이기도 한데요!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거나 혹은 정말 뿌듯한 상황에서 무언가를 이기거나 승리했을 때 우승의 표시로 V자를 많이들 하죠~ 하지만! 정~말 이 V자를 조심해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영국인데요. 그 이유는 중세시대에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을 치르던 중 프랑스 사람들이 활을 잘 쏘는 영국 사람들이 포로가 되면 활을 쏘지 못하도록 검지와 중지를 잘랐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에서는 프랑스 왕 싸울 때마다 V 자를 보여주며 프랑스를 조롱하였다는데 전쟁이 끝난 이후 지금까지도 V자 제스처는 상대방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이 된다고 하니 영국 여행 시 V자 제스처는 유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5.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엄지 척 제스처
홍X영 가수의 '엄지 척'이라는 노래 안무에도 나오듯 엄지를 세우는 이 제스처는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제스처 이죠~! 보통 '최고야!'라는 의미 즉 상대에게 칭찬해주거나 치켜세울 때 하는 제스처인데요.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중동> 지역에서 만큼은 이 제스처가 '음락한 행위'를 나타내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거절, 무례함의 표시'로 사용된다고 하니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엄마랑 호주 여행을 할 때 크루즈 위에서 기념사진 촬영 시간이 있었는데요,
저는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스처이다 보니 아무렇지 않게 엄지 척을 했더니 선장님께서
호주에서는 엄지 척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니 차라리 브이자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창피한 경험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저도 그 날 이후 제스처에 대해 공부를 하고 유의해야 하는 나라에 가게 되면 머리에 입력을 해놨다가 의식적으로 사용을 안 합니다. 이 정도의 가장 기본적인 제스처는 익혀 두셨다가 해외여행 시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 나간 지 약 6개월이 넘어가고 있네요.
앞으로 해외여행의 동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소한 기본 상식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분명 사용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위생! 청결! 인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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