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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관광 정보

각 나라별 대표 음식 1탄

by 서퍼 surfer 2020. 8. 2.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대부분 비빔밥이나 불고기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이처럼 다른 나라에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안내드리는 음식 딱 1가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고 '비빔밥'처럼 대표적인 음식들 위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여행 가기 전에 '그 나라의 대표 음식, 혹은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포스팅 이기 때문에 정답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오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 나라별 대표 음식 - 1탄 

 

1. 영국 - 피시 앤 칩스 / 스콘

워낙에 기대를 안 하고 갔던 음식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괜찮았습니다. 영국에 가기 전에 피시 앤 칩스는 '진짜 맛이 없다'라는 글을 하도 많이 봐서 '맛이 없나 보다 그냥 경험상 먹어보지 뭐~'라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꼈던 흥미로운 점은 (런던 기준) 피시 앤 칩스 식당보다 일본 초밥집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 같은 핫플에 줄을 길게 선 가게들을 보면 대부분 초밥 집이었습니다. 낱개로 파는 초밥 편의점(?!)부터 정말 전통 초밥집, 회전초밥집 등등 일본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반해 한식당은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음식은 바로 스콘입니다. 일부러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가서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이후에 한국에 와서 스콘을 먹어봤더니 정말 딱딱하고 공장 맛이 나서 더욱더 영국에서 먹었던 스콘이 그리웠습니다. (물론 한국도 정말 맛있는 곳은 다르겠지만요!) 같이 나오는 잼과 함께 스콘과 tea를 먹으면 아주 만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2. 독일 - 학센

독일 여행할 때 맥주집을 찾다가 우연히 학센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센은 한국의 족발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맛은 전혀 다릅니다. 겉바속촉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을 많이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자와 함께 먹었더니 아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딱히 이 맛을 비유할 수는 없고, 저에게는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첫 한입은 맥주와 함께 먹으니 굉장히 맛있었는데 먹다 보니 조금씩 느끼해지고 물려서 결국 다 못 먹게 되었습니다. 굳이 독일 가서 다시 먹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표 음식이다 보니 살면서 한 번쯤은 맛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입맛에만 안 맞을 뿐이지 대부분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3. 이탈리아 - 마르게리타 / 스파게티

이탈리아 유학생활을 하면서 사실 처음에 가장 힘들었던 게 음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음식 스타일이다 보니 적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피자 같은 경우 생전 처음 보는 피자 모습에 놀랐었는데요, 토핑과 각종 소스가 많이 올라가 있는 우리나라의 피자에 비해 이탈리아의 피자는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토핑이 없습니다. 처음 스폰티니라는 유명한 이태리 피자집에 갔을 때 토핑을 고르는데 버섯, 프로슈토, 치즈, 햄... 이것밖에 없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태리 사람들은 피자 1판을 한 끼 식사로 먹습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조각을 내서 같이 먹는데 이태리는 혼자서 1판을 다 먹고 위의 사진처럼 큰 조각을 한 끼 식사로 먹곤 합니다. 처음에는 소스가 없고 토핑이 없어서 밍밍하고 무슨 맛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이태리에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가장 먼저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해줬던 곳이 저 스폰티니 피자집이었습니다. 최근 강남에 가보니 스폰티니가 입점했더라고요, 한번 방문해서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슈토를 좋아합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피자에 파인애플 피자 같은 과일이 올라가 있는 피자에 대해 극혐을 합니다.. 그게 피자야? 그건 피자라고 할 수 없어 what!?!?!? 미쳤어!라는 반응이더라고요.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고 다른 피자는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 of 기본 피자입니다. 바질, 치즈, 토마토를 이용해서 만든 피자로 초록색 /  흰색 / 빨간색의 색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합니다. 

피자 외에도 파스타로 굉장히 유명한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파스타도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면의 종류도 굉장히 많고 요리법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에 가장 유명한 파스타는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알리오 올리오, 봉골레 등이 있습니다.

 

 

 

 

4. 마카오 - 에그타르트

'마카오에 왜 에그타르트가 유명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넘어온 음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마카오에 먼저 가본 뒤 포르투갈에 가서 에그타르트를 먹어봤는데 두 나라의 에그타르트는 둘 다 너무 맛있지만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 종류 모두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달콤하기 때문에 단 음식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달달한 걸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는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한 자리에 앉아서 10개도 거뜬히 먹을 수 있습니다.

식은 것보다 따뜻할 때 먹는 게 더 맛있기 때문에 구매하자마자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베트남 - 쌀국수 / 분짜  

예전에 제가 하노이에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약 6년 전) 친구들에게 '분짜 알아?'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그게 뭐야?라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 워낙에 많아서 한국 사람들도 분짜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노이 길거리에서 5천 원을 내고 분짜를 먹은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분짜는 물론 한국에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정말 본국에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숯불 향이 나는 고기에 신선한 야채와 달콤 새콤한 소스에 면을 찍어서 같이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한국에서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마음먹고 먹는데 베트남에서는 정말 우리나라의 김밥처럼 아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하노이에만 가봐도 정말 분짜 식당이 길거리에 널려있습니다.

쌀국수 또한 워낙에 마니아 층이 있고 한국에 전문점이 워낙 많아서 이제는 부담 없이 즐기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저는 쌀국수는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나이가 들수록 빠져들게 되는 맛인 것 같습니다. 면이 속에서 불편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고 시원한 육수와 고기가 만나 아주 맛있습니다.

 

 

 

6. 일본 - 초밥

초밥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느낀 거지만 유럽 사람들이 일본 음식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초밥을 굉장히 좋아하고 더욱 부러웠던 점은 '대중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일본 식당도 굉장히 많고 식재료를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음식도 더 대중화시키고 널리 알리면 훨씬 더 유명해지고 인기가 많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다소 아쉬웠습니다. 초밥은 초와 소금으로 간을 한 밥에 생선을 얹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 육지에서도 신선한 회를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을까? 를 생각하다가 나온 음식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가장 대표적이고 웬만하면 다 아실 법한 각 나라별 대표 음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한 번쯤은 꼭 드셔 보시기를 바랍니다.

 

 [ 각 나라별 대표 음식 2탄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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