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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관광 정보

각 나라별 대표 음식 2탄

by 서퍼 surfer 2020. 8. 4.

지난 각 나라별 대표음식 1탄에 이어서 오늘은 2탄을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본 경험과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고 만족도가 높은 음식들로 준비하였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각 나라별 대표 음식 - 2탄 

 

1. 스페인 - 하몽 / 빠에야 

제가 스페인에 가서 문화충격이랄까? 가장 음식으로 충격받았던 음식이 하몽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만 19살에 처음 장거리로 유럽에 왔는데 하몽을 보자마자... 이건 어떤 음식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작 스팸이나 마트에서 파는 소시지를 본 게 전부인데 스페인에는 돼지의 다리가 천장에 매달려 있지를 않나, 사람들은 소금을 10000배 압축시킨 것만 같은 짠 음식을 먹지를 않나... 굉장히 충격적이어서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요,

하몽은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소금에 절이고 건조하고 숙성시켜서 만든 스페인의 대표 음식입니다. 보통 간식처럼 혹은 술안주로 먹는 경우도 있고 샌드위치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한번 먹고 나서 중독이 되어 버려서 스페인 여행 내내 하몽을 먹었습니다. 짭조름하니 육포 같기도 하고 매일 와인과 함께 하몽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빠에야 또한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 스페인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산물 볶음밥 같은 느낌인데 조금 더 걸쭉~합니다. 리소토와 볶음밥의 중간 정도? 파에야는 고기 / 각종 해산물 / 채소 등을 넣고 물을 부어서 끓이다가 "쌀"을 넣어 만든 스페인 전통요리입니다. 빠에야는 아무래도 쌀이다 보니 한국사람들이 스페인 여행 가서 쌀이 그리울 때쯤 먹기에 딱 좋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아마 유명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감바스와 빠에야 중에 어떤 음식을 소개드릴까 하다가 감바스는 사실 요즘 술집에만 가면 널리고 널린 음식이고 집에서 너무나 손쉽게 만드는 음식이어서 오늘은 파에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2. 포르투갈 - 에그타르트/ 해물밥

이태리 하면 젤라토, 프랑스 하면 마카롱, 영국 하면 스콘이 떠오르는 것처럼 포르투갈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에그타르트입니다. 제가 1탄에서 마카오의 대표 음식으로 에그타르트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그 에그타르트의 원조인 나라가 바로 포르투갈입니다. 저는 마카오에서 먼저 에그타르트를 먹어봤기 때문에 과연 포르투갈은 어떤 맛일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사람들마다 마카오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고 포르투갈 스타일의 에그타르트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리스본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원조에 한 표 하겠습니다. 포르투갈의 겉 바 속초는 그 누구도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굉장히 달콤하면서 부드러워요. 마카오보다 더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느낌이 강합니다. 

우리나라에 떡볶이 가게가 많이 있는 것처럼 에그타르트 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포르투갈은 의외로(?!) 정말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물론 다 소개해드리면 좋지만 오늘은 대표 음식이니 개인적으로 제가 먹어보고 한국인 입맛에 맞고 유명한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해물을 활용한 요리가 많은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해물밥>이라고 불리는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새우, 조개, 문어 등을 넣고 끓인 국물에 밥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국에 밥 말아먹는데 약간 죽 같기도 하고 리소토 같기도 하면서 해물이 들어가서 특유의 맛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리스본에서 먹어봤는데 대부분 <리스본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해물밥이 제일 많이 나오더라고요. 한 명이 먹기엔 양이 많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동행분들과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3. 중국-훠궈

훠궈는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고 또, 한때 유행을 했던 음식이어서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훠궈는 각종 야채와 고기(양고기, 소고기, 등), 해산물, 면(당면, 쫄면, 라면사리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서)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데쳐 먹는 중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저는 이미 훠궈 마니아가 되어서 정말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먹는 편입니다. 특히 큰 냄비(?!)에 두 군데로 섹션을 나누어서 한쪽은 매운맛 한쪽은 사골 육수 같은 백 탕으로 해서 각종 야채를 넣고 진~하게 끓이면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와서 그 육수에 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아주 일품입니다. 

 

 

 

 

4. 대만-우육면

우육면은 중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데 대만식 우육면이 한국에는 더 널리 알려져 있고 제가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먹은 음식이 우육면이어서 대만 음식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우육면은 소고기와 사골을 넣고 오래도록 끓인 육수에 면을 넣은 국수 요리입니다. 처음에 비주얼로 봤을 때는 살짝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맛을 보게 되면 다 먹을 때까지 젓가락을 놓지 못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음식입니다. 우육면 안에 들어있는 고기는 굉장히 부드럽고 육수 또한 맛이 좋아서 컵라면으로도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우육면은 중국 란저우라는 도시에서 처음 유래하였는데 현재는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의 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5. 멕시코 - 타코

멕시코 하면 타코는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날 정도로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코의 유래는 멕시코의 호수지역에 거주하던 토착민들이 작은 물고기를 넣어 만든 타코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약간 샌드위치 같이 생겼는데요, 토르티야라는 평평하고 동그란 곳에 속재료 (다진 고기, 해산물 , 채소, 치즈 등)을 넣고 소스를 뿌려 먹는 멕시코의 전통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타코를 전문점으로 하는 체인점이 많이 있고 멕시코 요리 전문점(EX. 온 더 보더)이 생기면서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6. 스위스-퐁듀

아마 오늘 소개해드린 음식 중에 가장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금 불호 쪽에 해당합니다. 퐁듀는 꼬챙이에 음식을 끼운 뒤 치즈에 찍어 먹는 스위스의 전통 음식입니다. 알프스 지역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퐁듀라는 이름은 (fondue) '녹이다'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퐁듀는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금 맛이 다를 수도 있지만(한국에서는 안 먹어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 근처에서 퐁듀를 먹었을 때 그 첫 느낌은 쾌쾌하였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은 '독특한 맛이다'라고 표현하였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치즈를 녹인 맛이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다소 'what!?!?' 이런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7. 인도  - 카레 

카레 또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사실 제가 아직 인도는 가보지 못해서 인도의 오리지널 카레맛은 잘 모르지만 한국 카레, 일본 카레, 인도 카레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레는 인도 카레입니다. 한국에 있는 인도 카레전문점에 많이 가보았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것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맛있습니다. 카레는 혼합 향신료를 넣어서 만든 인도의 요리를 총칭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향신료 때문에 '한국 스타일 인도 카레'인 것 같아서  나중에는 꼭 한번 직접 인도에 가서 오리지널 카레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중에서 어떤 음식을 제일 먹고 싶으신가요?

저는 인도에 가서 카레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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