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공연을 관람해보신 적이 있나요?
라스베이거스의 환상적이고 화려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베트남에서 수상인형극이라던지
태국에서 하는 알카자쇼 라던지.. 관광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공연이나 쇼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보는 확률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관광코스로 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관크]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인데요. 관크란 '관객+Critical'(관객 크리티컬)의 줄임말입니다.
신조어로 공연 중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보는 공연인만큼 다른 사람들의 공연 관람을 방해해서는 안 되는데요!
오늘은 공연 관람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에티켓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휴대폰 사용 금지
너무나 기본적인 에티켓이라 제일 첫 번째로 소개해드립니다. 공연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 전시장 등 휴대폰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벨소리는 물론 진동 또한 무음으로 바꾸고 불빛(손전등 기능) 등 여러 가지 반짝 거리는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실제 무대석에서 바라보면 불빛이 굉장히 잘 보여서 공연에 불편함을 끼친다고 합니다. 벨소리나 진동 또한 열심히 공연하고 있는 도중에 울리게 되면 흐름이 끊기고 굉장히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합니다.
2. 적당한 타이밍에 맞춰 손뼉 치기
박수를 치긴 쳐야 할 것 같은데 언제 쳐야 할지 몰라서 눈치만 보고 계시지는 않나요? 예전만 해도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쳤었는데 이제는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지는 않습니다. 오페라/ 발레 /연극 등은 막이 완전히 내린 후에 박수를 쳐주시면 되고 성악은 3곡마다, 오케스트라 연주의 경우 마지막까지 모두 끝난 다음에 박수를 치셔야 합니다.
(예외. 오페라의 아리아 혹은 발레의 독무가 끝났을 경우에는 박수를 쳐도 괜찮습니다.)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클래식 공연을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쳤더니 관리자분 께서 나오셔서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시지 말고 연주가 모두 끝난 다음에 박수를 쳐달라고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연주의 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하니 기억해두셨다가 타이밍에 맞춰서 손뼉 치시기 바랍니다.
3. 바른 자세로 관람하기
영화관을 예를 들어서 열심히 보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허리를 폈다가 숙였다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했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했다가 다리를 떨었다가 옆에를 봤다가 등등... 텍스트로만 읽어도 굉장히 정신 사납지 않나요?
모든 관람 문화에서는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뒷자리 혹은 옆자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흔히 똥머리라고 하는.. 간혹 가다가 정말 머리 위에 머리가 하나 더 있는 듯한 대왕 똥머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모자를 쓰게 될 경우 뒷사람의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조금의 배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4. 음식물 반입 금지
재작년에 마카오에서 수중 뮤지컬을 관람하러 갔는데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위험한 물건이 있나 보는 줄 알았더니 '음식물'을 검사하고 있었습니다.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를 잔뜩 사서 가방에 넣어놨는데 다시 물품보관함에 넣어놓고 왔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다만 '생수'는 허용되는 곳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기침이나 건조할 경우 목을 축일 수 있도록 하는데요 그 이외의 모든 음식물은 반입이 안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 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물품.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풍선, 꽃다발 등 또한 반입이 불가합니다.)
5.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브라보는 Bravo 공연 등의 끝 부분에서 찬사를 나타내는 감탄사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예전 cf에서 브라보~ 했던 기억나시나요? 이탈리아에서는 브라보를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가 다른 이유는 언어의 특성상 남성 명사/여성명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 연주자에게는 Bravo (남성 명사)
여자 연주 아에게는 Brava (여성명사)
혼성일 때는 Bravi (복수)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혹은 Bravissimo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데요-! 정 외우기 어려우시다면 옆에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듣고 대충 따라 하셔도 무방합니다 ^^
우리나라에는 없는 남성/여성명사여서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앉아 있는 자리를 지나갈 때 양해 구하기, 사진 촬영 및 영상/ 녹음 불가 ,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착석하기 등등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관크가 되지 않게 에티켓을 지켜가면서 매너 있는 문화인이 되도록 합시다.
[더보기] 각 나라별 식사 테이블 에티켓
'여행정보 > 관광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 (1317) | 2020.09.01 |
---|---|
외국인에게 선물하면 좋은 한국선물 추천 1탄 (1317) | 2020.08.31 |
전 세계 해외 이색 테마파크 모음 (1452) | 2020.08.23 |
각 나라별 식사 테이블 에티켓 (1455) | 2020.08.20 |
각 나라별 (외국) 특산물 BEST 5 (1797) | 2020.08.17 |
댓글